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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Voices of Youth] 세계 평화 조성에 있어 무예의 역할에 대한 관점

  • 조회수
    403
  • 작성일
    2021-12-08
  • 첨부

Photo by Humphrey Muleba on Unsplash. 본 사진은 글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카이오 아마랄 가브리엘(Caio Amaral Gabriel)

심리 치료사(신경 심리학 ph.D)

소속: 유도킨하스/쿄에이(Judoquinhas / Kyoei Academy)

canalcaiotv@gmail.com

+55 (11) 99206-0881


요약

 

본 논문의 목표는 세계를 보다 평화로운 곳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무예를 활용하는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우선 본 논문에서는 어린 시절의 건강한 발달, , 어린 시절이 긍정적이고 활기차며 조화로울 경우 평화적인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어린 시절 개입을 통해 아동의 사회 정서와 신체 발달을 촉진하고 가족 및 지역 사회에 복지를 지원하여 평화 구축 및 조성에 기여한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를 종합적으로 제시한다. 이제 본 논문은 몇 가지 통찰을 연결지어 다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첫째, 지속가능성을 위한 무예 활동은 평화로운 아동의 발달을 최적화하는 상향식 해결책이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둘째, 평화로운 아동의 성격은 신경 통합의 결과이다. 셋째, 무예는 향후 세계 변화의 주체인 평화로운 아동을 구성하는 성격의 기반인 통합적인 커넥톰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무예 수련의 결과일 수도 있는 대인 내적 평화가 대인간 평화의 기반일 수 있고, 대인간 평화가 대인 내적 평화의 기반일 수 있다는 주장, 그리고 대인간 관계가 무탈한 사람들이 국제 관계에서도 보다 우호적이라는 주장에 대해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는 논평에 주목하며 본 논문은 끝을 맺는다.

  

주제어: 무예, 지속가능발전목표, 평화, 평화 심리학, 평화구축, 평화조성, 신경과학


본 논문의 목표는 세계를 보다 평화로운 곳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무예를 활용하는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목표 중 하나인 평화는(UN, 2015) 국제 관계와 대인간 관계(interpersonal relationship), 그리고 대인 내적 관계(intrapersonal relationship)의 이상적인 조건으로서 대개 보편적으로 인정되고 있다(Sims et al., 2014). 렉만 등(Leckman, 2014)은 평화가 결과이자 과정이고, 인간의 본성이자 문화이며 다양한 요소로 구성된다고 설명한다. 본 논문에서는 평화가 인간의 본성이라는 점에 집중하여 요소 간 상호의존성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크리스티 등(Christie et al. 2014)은 어린 시절의 건강한 발달이, 향후 아동이 평화를 추구하는 데 필요한 복잡하고 구체적인 역량 개발의 초석이 된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이와 유사하게 브리토 등(Britto et al, 2014)은 어린 시절이 긍정적이고 활기차며 조화로울 경우 평화적인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어린 시절 개입은 후대의 분쟁 해결과 평화 조성을 가능하게 하는 변혁적인 힘을 지니기 때문에 평화 구축(평화에 필요한 친사회적 스킬을 지원하여 지속가능한 평화를 지지하는 행위)과 평화 조성(가족, 지역 사회, 국가와의 긍정적 상호 소통을 증가시키는 방법 활용)에 기여한다는 근거를 제시했다(Britto et al., 2014).



UN(2015)에서는 지속가능한 세계를 구축함에 있어 변화의 본질적 주체가 아동이라고 본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아동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26%19억 명이다(UN, 2019). 2050년 아동 수는 비교적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비율은 21%로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동의 권리와 관련 프로그램이 촉진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개별 아동의 기여도는 미미하더라도 전 세계의 지속가능성 발전에 있어 아동의 중요성이 확대될 수 있다(von Braun, 2017).



브리토 등이 지적하는 것처럼(2014), 현재 국제 사회 및 지역 사회에서는 평화 촉진 활동의 일환으로 정책 및 국가 안보 어젠다 등 하향식 접근법을 취한다. 그러나 발달 신경생물학 및 사회경제 연구에 따르면 상향식 방법을 통해서도 평화 조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아동의 사회 정서 및 신체 발달과 가족 및 지역 사회 복지를 지원하는 방식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지역 사회와 문화 속에서 타인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Christakis&Fowler, 2011), 세 다리 이상 건너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Siegel, 2018). 이러한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해 아동을 적절히 고무시킬 경우 이들은 변화의 주체가 되어 가족과 친구, 그리고 지역 사회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von Braun, 2017).



이러한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무예 활동은 평화로운 아동의 발달을 최적화하는 상향식 해결책이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때 평화로운 아동이란 조화롭고 평등한 관계를 구축, 유지 및 회복하는 데 필요한 가치와 기량, 그리고 자율성을 내재화할 수 있고(Christie et al., 2014), 사회 정의와 인간 존엄성에 헌신하며, 세대를 관통하는 인간 본성인 평화를 고취하는, 건강하고 자제력 있는 아동을 가리킨다(Leckman et al., 2014).


시겔(2020)이 제안한 대인 신경생물학 프레임워크에 따르면, 평화로운 아동의 성격은 신경 통합의 결과물이며, 신경계의 서로 다른 부분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경과학에서는 일부 종()의 신경계에 있는 연결 지도를 커넥톰이라 표현한다(Seung, 2012). 연구에 따르면 보다 통합적인 모습의 커넥톰은 긍정적인 삶의 특징과 연관이 있는 한편, 반대 모습의 커넥톰은 부정적인 삶의 특징과 연관이 있다(Smith et al., 2015). 또한, 연구에서는 신경계의 통합이 건강의 기초이며(Zhang & Raichle, 2010), 신경과학에서 집행 기능이라 불리는 자제력의 지표라는 의견을 뒷받침한다(Siegel, 2018).



            사실 다이아몬드(Diamond, 2012)는 집행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감정과 사회성, 인성 발달과 명상을 동반한 신체 활동이라고 설명하며 그에 걸맞은 예시로 무예를 제시했다. 해크니(Hackney, 2013) 또한 무예에 관한 신아리스토텔레스주의 이론에서 무예가 도덕과 인성을 발달시킨다는 점을 증명하려 한 바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물론 매우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유도(Toh et al., 2018)와 태권도(Kim et al., 2015)를 수련하는 아동과 그 대조군을 신경 통합적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비교하기 시작했다. 평화로운 아동을 구성하는 성격의 기반이 되는 커넥톰이 더 통합적으로 발전하는 데 있어 무예가 기여할 수 있다는 전제다. 그렇다면 예를 들어 대인간 관계 및 국제 관계 측면에서의 관계 통합 또한 연구 대상이 될 수 있는데(Siegel, 2018), 넬슨(2014)은 대인 내적 관계 통합과 대인간 관계 통합이 서로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한 근거가 충분하다는 결론을 냈으며, 대인 관계가 무탈한 사람들은 국제 관계에서도 더 평화 지향적인 면모를 보인다는 의견을 냈다.


마지막으로, 무예에 관한 평화 심리학 및 정신 신경생물학 관점의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본 논문에서는 세계를 더 평화로운 곳으로 조성하기 위해 무예가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연구하는 데에 유용할 수 있는 연구 경로를 제시한다.



<참고문헌> 

- Britto, P. R., Gordon, I., Hodges, W., Sunar, D., Kagitcibasi, C., & Leckman, J. F. (2014). Ecology of Peace. In J. F. Leckman, C. Panter-Brick, & R. Salah (Eds.), Pathways to Peace: The Transformative Power of Children and Families (pp. 27–39). MIT Press. https://doi.org/10.7551/mitpress/9780262027984.001.0001

- Christakis, N. A., & Fowler, J. H. (2011). Connected: The Amazing Power of Social Networks and How They Shape Our Lives. HarperCollins Publishers.


- Christie, D. J., Panter-Brick, C., Behrman, J. R., Cochrane, J. R., Dawes, A., Goth, K., Hayden, J., Masten, A. S., Nasser, I., Punamäki, R., & Tomlinson, M. (2014). Healthy Human Development as a Path to Peace. In J. F. Leckman, C. Panter-Brick, & R. Salah (Eds.), Pathways to Peace: The Transformative Power of Children and Families (pp. 273–302). MIT Press. https://doi.org/10.7551/mitpress/9780262027984.001.0001


- Diamond, A. (2012). Activities and Programs That Improve Children’s Executive Functions. Current Directions in Psychological Science, 21(5), 335–341. https://doi.org/10.1177/0963721412453722


- Hackney, C. H. (2013). Martial Arts as a Pathway to Flourishing. In J. D. Sinnott (Ed.), Positive Psychology: Advances in Understanding Adult Motivation (pp. 145–158). Springer Publishing. https://doi.org/10.1007/978-1-4614-7282-7_10


- Kim, Y. J., Cha, E. J., Kim, S. M., Kang, K. D., & Han, D. H. (2015). The Effects of Taekwondo Training on Brain Connectivity and Body Intelligence. Psychiatry Investigation, 12(3), 335–340. https://doi.org/10.4306/pi.2015.12.3.335


- Leckman, J. F., Panter-Brick, C., & Salah, R. (2014). Peace Is a Lifelong Process: The Importance of Partnerships. In J. F. Leckman, C. Panter-Brick, & R. Salah (Eds.), Pathways to Peace: The Transformative Power of Children and Families (pp. 3–17). MIT Press. https://doi.org/10.7551/mitpress/9780262027984.001.0001


- Nelson, L. L. (2014). Peacefulness as a Personality Trait. In G. K. Sims, L. L. Nelson, & M. R. Puopolo (Eds.), Personal Peacefulness: Psychological Perspectives (pp. 7–43). Springer Publishing. https://doi.org/10.1007/978-1-4614-9366-2_2


- Seung, S. (2012). Connectome: How the Brain’s Wiring Makes Us Who We Are. Houghton Mifflin Harcourt.


- Siegel, D. J. (2018). Mente Saudável: Uma jornada pessoal e global em busca da saúde e da conexão corpo e mente. nVersos.


- Siegel, D. J. (2020). The Developing Mind: How Relationships and the Brain Interact to Shape Who We Are (3rd ed.). The Guilford Press.


- Sims, G. K., Nelson, L. L., & Puopolo, M. R. (2014). Introduction to Personal Peacefulness: Psychological Perspectives. In G. K. Sims, L. L. Nelson, & M. R. Puopolo (Eds.), Personal Peacefulness: Psychological Perspectives (pp. 1–6). Springer Publishing. https://doi.org/10.1007/978-1-4614-9366-2_1


- Smith, S. M., Nichols, T. E., Vidaurre, D., Winkler, A. M., Behrens, T. E. J., Glasser, M. F., Ugurbil, K., Barch, D. M., van Essen, D. C., & Miller, K. L. (2015). A positive-negative mode of population covariation links brain connectivity, demographics and behavior. Nature Neuroscience, 18(11), 1565–1567. https://doi.org/10.1038/nn.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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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ted Nations. (2015). Transforming our world: the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 https://www.un.org/ga/search/view_doc.asp?symbol=A/RES/70/1&Lang=E


- United Nations. (2019). World Population Prospects 2019: Highlights. https://population.un.org/wpp/Publications/Files/WPP2019_Highlights.pdf

von Braun, J. (2017). Children as Agents of Change for Sustainable Development. In A. M. Battro, P. Léna, M. S. Sorondo, & J. von Braun (Eds.), Children and Sustainable Development: Ecological Education in a Globalized World (pp. 17–30). Springer Publishing. https://doi.org/10.1007/978-3-319-47130-3_2


- Zhang, D., & Raichle, M. E. (2010). Disease and the brain’s dark energy. Nature Reviews Neurology, 6(1), 15–28. https://doi.org/10.1038/nrneurol.2009.198

 

※ 본 글은 저자 개인의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