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무예 수련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 건강 유지하기

무예 수련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 건강 유지하기
카를로스 구티에레스-가르시아 (Carlos Gutiérrez-García) / 스페인 레온대학교 체육교육과 부교수 2015년 유네스코는 야심찬 2030 지속가능발전 아젠다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를 공표했습니다. 이 아젠다는 지구상 사람들의 삶과 인간 발전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한 17가지 핵심 목표를 제시합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 3 (Sustainable Development Goal 3)은 "모든 연령대의 모든 사람을 위한 건강한 삶 보장 및 웰빙 증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예방과 치료를 통해 비전염성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을 줄이고, 정신 건강과 웰빙을 증진하는 등의 목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동 및 청소년의 무예 수련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까요? 아래 내용은 해당 질문에 대해 관련 학술 문헌에서 다루는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신체 건강 및 운동 능력 발달> 규칙적인 무예 수련은 근력, 속도, 지구력, 유연성, 체내 구성 측면에서 체력을 향상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수련자의 능력을 끊임없이 시험하는 때로는 간단하고 때로는 복잡한 다양한 동작을 포함하기 때문에 협응력, 균형 감각, 운동 능력을 향상 시킵니다 (Stamenković et al., 2022; Woodward, 2009). 무예에는 상당히 다양한 종목이 있기 때문에 각 종목마다 다른 측면을 발달 시켜줍니다. 예를 들어 유도는 악력과 안전한 낙하 기술을 향상 시키고 태권도는 유연성을 향상 시키는 등 모두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어떤 경우든 무예 수련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60분의 중강도-고강도 신체 활동 권장 사항을 충족하는 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훌륭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WHO, 2010). <심리사회적 발달> 많은 전통 무예는 예의, 겸손, 겸양, 자신과 타인에 대한 존중, 자기 통제, 책임감, 용기와 같은 가치를 함양하는 철학과 윤리 규범을 강조합니다. 교육적 스포츠 중심의 무예는 또한 공정한 경쟁, 팀워크, 포용성, 규율과 같은 긍정적인 발달을 촉진합니다. 이러한 모든 측면들은 청소년의 심리 사회적 발달에 긍정적으로 기여합니다 (van der Kooi, 2020; Vertonghen & Theeboom, 2010). 과학 연구는 무예의 분노, 공격적 행동, 공격적 성향을 감소 시키는 잠재력에 특히 주목해 왔지만, 이러한 변인을 평가하는 유형, 배경, 프로그램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전체적인 결과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프로그램이 윤리적 교육과 자기 조절을 강조했을 때 긍정적인 결과는 더욱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Lafuente et al., 2021). 무예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는 방안으로서도 특별히 관심을 받아왔으며, 무예만 개입의 방안으로 쓰는 방식 및 더욱 광범위한 개입 프로그램의 일부로 무예를 활용하는 방식 모두 많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무예가 학교 폭력을 줄인다는 연구는 꾸준히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학교에서 학교 폭력을 줄이기 위해 무예 교육을 포함해야 한다는 분명한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Zhou et al., 2025). <위험적 요소> 무예 수련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과 웰빙을 증진하는 무조건적인 방법이라고 믿는 것은 다소 순진한 생각입니다. 무예가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선 신체적 측면에서 가장 뚜렷한 위험은 부상으로, 경미하게는 타박상, 염좌, 좌상부터 심각하게는 골절, 관절 탈구, 뇌진탕까지 포함되는 등 범위는 광범위하며, 특히 경기 훈련 및 시합이 이루어지는 접촉 기반 스파링에서 더욱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치명적인 부상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부상 위험은 무예의 종류, 훈련 강도 및 기간, 접촉 수준, 보호 장비 사용 등의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Demorest et al., 2016; Koutures & Demorest, 2018). 예를 들어, 연구에 따르면 18세 미만 참가자의 경우, 처음 3시간 이후 주당 2시간씩 추가로 훈련할 때마다 부상 위험이 두 배로 증가할 수 있다고 하는데 (Koutures & Demorest, 2018) 과도한 훈련과 관련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줍니다. 체중 변동을 비롯한 급격한 체중 감량과 관련된 위험은 신체적 위험 및 심리 사회적 위험 사이에 위치합니다. 이러한 위험은 여러 무예 종목을 포함해 체중이 중요한 요소인 스포츠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Franchini et al., 2012). 경기를 위해 특정 체중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심지어 젊은 선수들에게도 과도한 칼로리 제한, 탈수, 그리고 빠른 체중 감량을 위해 잠재적으로 건강에 해로운 방법을 사용하는 등 잘못된 체중 관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Zhong et al., 2024).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면 만성 섭식 장애와 심각한 단기적 및 장기적 건강 문제를 초래하여 신체적, 정신적 웰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Stamenković et al., 2022). 무예 수련의 심리사회적 위험에는 공격성 증가가 포함될 수 있지만,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무예 수련 시 윤리적 및 도덕적 측면은 간과하고 무예 기술에만 치우칠 경우 공격적 행동과 공격적 성향에 대한 건강하지 못한 태도가 조장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연구는 무예 참여가 개별 스포츠에 비해 더욱 공격적인 행동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Xu et al., 2025). 또한 경쟁적인 환경에서 이겨야 한다는 승리에 대한 강조는 일부 젊은 참가자들에게는 스트레스 수준과 불안도를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van der Kooi, 2020). <건강한 무예 수련을 위한 권장 사항> 아동 및 청소년의 무예 수련에 대한 장점은 강화하고 위험은 줄이기 위해 프란치니 (Franchini, 2021)는 다음의 측면을 강조할 것을 권고합니다. (1) 재미: 아이들이 본질적으로 재미를 위해 조직 스포츠에 참여하도록 할 것 (2) 기술-도전 균형: 아이들이 자신의 기술 수준에 맞게 적절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할 것 (3) 긍정적 강화: 코치가 긍정적인 피드백과 지원을 제공하도록 할 것 (4) 발달에 적합한 관행: 참여자 발달 단계에 맞춰 활동과 기대치를 조정할 것 (5) 안전: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조치의 우선순위를 정할 것 (6) 규칙: 명확한 규칙을 수립하고 일관성 있게 시행할 것 (7) 윤리적 행동: 공정한 경쟁, 존중, 그리고 건전한 스포츠맨십을 강조할 것 (8) 자격을 갖춘 코치: 강사가 지식이 풍부하고 훈련을 잘 받았으며 참여자 웰빙이 집중하도록 할 것. 또한 훈련 및 시합을 하는 동안뿐만 아니라 전후에도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고 돌아보는 연습은 어린 참여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소화하고 감정을 조절하며 무예를 통해 배운 긍정적인 가치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훈련 중에 배운 지식, 기술, 태도를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포함되는데, 이러한 실천은 무예의 철학적 원칙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3에도 부합합니다. 참 고 문 헌 Demorest, R. A., Koutures, C., & Council on Sports Medicina and Fitness. (2016). Youth Participation and Injury Risk in Martial Arts. Pediatrics, 138(6). https://doi.org/10.1542/peds.2016-3022 Franchini, E. (2021). Providing youth-friendly martial arts training: brief recommendations. ICM Insight, 4, 18-25. Franchini, E., José, B. C., & and Artioli, G. G. (2012). Weight loss in combat sports: physiological, psychological and performance effects. Journal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Sports Nutrition, 9(1), 52. https://doi.org/10.1186/1550-2783-9-52 Koutures, C., & Demorest, R. A. (2018). Participation and Injury in Martial Arts. Current Sports Medicine Reports, 17(12). https://doi.org/10.1249/JSR.0000000000000539 Lafuente, J., Zubiaur, M., & Gutiérrez-García, C. (2021). Effects of martial arts and combat sports training on anger and aggression: A systematic review. Aggression and Violent Behavior, 58, 101611. https://doi.org/https://doi.org/10.1016/j.avb.2021.101611 Stamenković, A., Manić, M., Roklicer, R., Trivić, T., Malović, P., & Drid, P. (2022). Effects of Participating in Martial Arts in Children: A Systematic Review. 9(8), 1203. https://www.mdpi.com/2227-9067/9/8/1203 van der Kooi, M. (2020). Developmental outcomes and meanings in martial arts practice among youth: a review. European Journal for Sport and Society, 17(2), 96-115. https://doi.org/10.1080/16138171.2020.1737421 Vertonghen, J., & Theeboom, M. (2010). The social-psychological outcomes of martial arts practise among youth: A review. Journal of Sports Science and Medicine, 9(4), 528-537. WHO. (2010). Global recomendations on physical activity for health. WHO. https://www.who.int/publications/i/item/9789241599979 Woodward, T. W. (2009). A review of the effects of martial arts practice on health. Wisconsin Medical Journal, 108(1), 40-43. Xu, T., Li, H., Rao, G., & Wang, F. (2025). Exploring the impact of traditional Chinese martial arts and other martial arts on adolescent aggression: a comparative analysis of underlying mechanisms. BMC Psychology, 13(1), 352. https://doi.org/10.1186/s40359-025-02657-5 Zhong, Y., Song, Y., Artioli, G. G., Gee, T. I., French, D. N., Zheng, H., . . . Li, Y. (2024). The Practice of Weight Loss in Combat Sports Athletes: A Systematic Review. Nutrients, 16(7), 1050. https://doi.org/10.3390/nu16071050 Zhou, Z., Saibon, J. B., & Khairani, A. Z. (2025). Sport-based interventions to mitigate bullying behaviors among children and adolescents: A systematic review. Heliyon, 11(9), e43307. https://doi.org/10.1016/j.heliyon.2025.e43307 ※ 본 글은 글쓴이 개인의 의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