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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ICM's Pick] 터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크르크프나르 오일 레슬링 축제 개최
크르크프나르 오일 레슬링 축제는 6-7월 사이에 3일간 지속되는 터키의 전통 축제로 이슬람교도가 성스럽게 여기는 금요일에 시작한다. 페흘리반(레슬링 선수)이 크르크프나르 황금 벨트와 최고의 페흘리반이라는 영예를 위하여 싸우는데 시합은 종료시간 없이 승부가 날 때까지 계속된다. 의식, 의복, 물품과 같은 전통문화가 결합된 이 축제를 보기 위해 연령대와 문화적 배경, 거주지가 다양한 수천 명의 사람들이 매년 모여든다. 자세한 내용은 유네스코와 유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행사는 시 중심부에서 외곽에 축제만을 위하여 건설된 경기장 – 에르 메이다느(Er Meydanı)라 불리는 남성 경기장 – 에서 페흘리반의 오일 레슬링이 펼쳐진다. 경기장에서 페흘리반에게 오일을 바르는 것, 페쉬레브(Perev)라 불리는 일련의 조화로운 준비 운동, 그리고 인사는 축제의 중요한 의식이다. 축제는 카즈그르(cazgır)가 페흘리반을 소개하면서 이어지는데 3일째 되는 날 마지막에 크르크프나르 황금 벨트를 최고 페흘리반으로 뽑힌 승자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축제는 끝이 난다. 40명의 다울-주르나 악단은 ‘크르크프나르 곡조’를 축제 내내 연주한다. 수 세기 동안 전통적인 형태로 보존되어 온 풍성한 문화적 양식의 면에서 크르크프나르는 여타 레슬링 축제보다 탁월하다. 터키 전 지역에서 방문객이 몰려오는 크르크프나르 오일 레슬링 축제는 문화적 정체성 함양과 더불어 사회적 안정에 크게 기여한다. 집단·공동체·개인에 의해 보존되어온 이 뿌리 깊은 전통은 무형문화유산 개념을 전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0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자세한 내용은 유네스코와 유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